KAIST에 따르면 11일 현재 KAIST 교수 205명 등 665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사회에 요청한 총장 직무정지의 거부를 촉구하는 성명서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신 총장에 대해 제기된 몇몇 의혹들은 거대연구시설을 활용한 국제공동연구의 통상적 절차에 근거해 이해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하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과기정통부가 제대로 된 조사와 본인의 소명없이 서둘러 밀어 붙이고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평생 연구와 관련해 잡음이 없었던 신 총장을 배임과 횡령이 있을 것으로 유죄 추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분명한 의혹과 성급한 판단으로 국제적 지명도와 국가적 기여도가 큰 과학계 리더에게 카이스트 개교 이래 최초의 직무정지 총장이라는 굴레를 씌운다면 앞으로 과학계에 헌신할 연구자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