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워라밸 등 '행복' 브랜드 급증…올 9월까지 상표출원 130건




행복 관련 상표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특허청은 ‘욜로’(YOLO)’ ‘소확행’ ‘워라밸’ 등 자유와 행복을 나타내는 신조어와 관련된 브랜드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박하고 균형 잡힌 생활과 공동체와의 조화를 중시하는 ‘라곰(LAGOM)’, 여유롭고 편안한 삶을 의미하는 ‘오캄(OKLM)’ 등에 관련된 브랜드 출원도 늘었다. 이 같은 행복 관련 브랜드 출원 건수는 2013년 이전 14건에 불과했지만 2014년 17건, 2015년 31건, 2016년 39건, 지난해 181건에 이어 올해 9월까지 130건으로 급증했다. 행복 관련 브랜드 상표 출원이 늘어난 것은 소비자의 관심사가 변함에 따라 관련 브랜드에 대한 권리를 사전에 확보하려는 사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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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의도 필요하다. 욜로·소확행·워라밸과 같이 대중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들은 상품의 출처표시 기능이 미약하기 때문이다. 이재우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일반인들이 유행어처럼 사용하게 된 용어는 출처표시로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식별력 있는 문자나 도형을 결합해 출원해야 상표등록 가능성이 커진다”고 조언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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