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8포인트(0.64%) 오른 2,066.05를 가리켰다. 지수는 9.80포인트(0.48%) 상승한 2,062.77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는 미국 정부의 일시적 폐쇄(셧다운) 이슈보다는 낙관적인 미중 무역협상을 더 주목할 것”이라며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영국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슈도 확대되지 않았다는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억원, 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25%), SK하이닉스(0.77%), 셀트리온(2.27%), 현대차(4.48%) 등이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52%), SK텔레콤(-1.3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60%), 기계(1.57%), 운수·창고(1.49%) 등이 강세였고 통신업(-0.58%)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2포인트(1.02%) 상승한 667.73을 나타냈다. 지수는 3.75포인트(0.57%) 오른 664.7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억원, 10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6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신라젠(2.97%), CJ ENM(1.75%) 등이 상승했고 메디톡스(-0.64%)와 스튜디오드래곤(-1.03%) 등은 하락했다. /윤서영 인턴기자 beatri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