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이에이는 세원의 공조시스템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력반도체와 모듈 제품을 공조시스템에 탑재하고, 세원은 잠재적 2대 주주인 아이에이의 전력모듈과 제어기 분야 기술을 적용해 열관리시스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반도체 관련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준비 중인 ‘아이에이’는 이미 수소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전력반도체·전력모듈·전력제어/변환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해당 분야의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전력반도체 관련 전문기업 ‘트리노테크놀로지’와 전력모듈 전문업체 ‘아이에이파워트론’을 계열사로 편입해 수소전기차용 전력제어기의 국산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계열사 트리노테크놀로지의 경우 기존 실리콘(Si) 기반의 반도체를 대체할 차세대 탄화규소(SiC) 기반의 전력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샘플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아이에이와 트리노테크놀로지는 SiC 공정기술 및 품질, 수율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2020년 이후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고전력 SiC 반도체를 본격적으로 양산할 방침이다.
중국 진출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에는 중국 충칭 Chaoli Hi-Tech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向 자동차용 모터제어기를 비롯해 전력제어 · 변환 모듈 등을 개발해 공급을 추진해왔고 금년 3월에는 동사와 차량용 엔진 냉각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쿨링 팬 모터 제어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3월에는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자동차 산업을 육성, 발전 시키려는 중국 장가항시와 트리노테크놀로지와 함께 중국합자법인 “아이에이 반도체 기술 유한공사”를 설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