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판교 대장지구, '중복청약 여부 따져보세요'

7개 블록 2,800여가구 분양 개시

'푸르지오·더샾 포레스트' 불가능

미니 신도시로 조성되는 판교 대장지구에서 7개 블록, 2,800여 가구가 동시에 쏟아진다. 오는 14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대우건설의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전용 84㎡, 총 974가구), 포스코건설의 ‘판교 더샵 포레스트(84㎡, 총 990가구)’,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128~162㎡, 총 836가구)’ 등이 그 주인공이다. 평형 구성과 중복청약 여부가 서로 달라 수요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중복 청약이 불가능한 곳이 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모든 단지가 같은 날 당첨자를 발표해 중복 청약을 할 수 없는 반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단지마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을 할 수 있다.




대장지구 A1·A2블록에 위치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다. 평당 분양가는 3.3㎡ 당 2,100만 원 대다. 포스코건설의 판교 더샵 포레스트 역시 990가구 전부 전용면적 84㎡로 동일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대우·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4개 단지 모두 당첨자 발표일이 1월 4일로 같다. 때문에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고 4개 중 한 개 단지만 청약할 수 있다.


반면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단지별로 당첨자 발표가 모두 다르다. 6블록은 오는 27일, 4블록은 31일, 3블록은 내년 1월 2일에 발표한다. 즉 3개 단지에 중복 청약이 가능한 것이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전용면적 128~162㎡ 836가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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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들 단지의 경우 바뀐 주택공급 규칙이 적용된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단지가 위치한 성남시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한다. 바뀐 규칙에 따라 분양권이 주택에 포함된다. 또 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이 달라진 점도 주의해야 한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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