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중복 청약이 불가능한 곳이 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모든 단지가 같은 날 당첨자를 발표해 중복 청약을 할 수 없는 반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단지마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을 할 수 있다.
대장지구 A1·A2블록에 위치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다. 평당 분양가는 3.3㎡ 당 2,100만 원 대다. 포스코건설의 판교 더샵 포레스트 역시 990가구 전부 전용면적 84㎡로 동일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대우·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4개 단지 모두 당첨자 발표일이 1월 4일로 같다. 때문에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고 4개 중 한 개 단지만 청약할 수 있다.
반면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단지별로 당첨자 발표가 모두 다르다. 6블록은 오는 27일, 4블록은 31일, 3블록은 내년 1월 2일에 발표한다. 즉 3개 단지에 중복 청약이 가능한 것이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전용면적 128~162㎡ 836가구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이들 단지의 경우 바뀐 주택공급 규칙이 적용된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단지가 위치한 성남시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한다. 바뀐 규칙에 따라 분양권이 주택에 포함된다. 또 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이 달라진 점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