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경내 공사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다쳤다. 이 중 한 명은 손가락이 절단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38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내 스마트워크센터 및 프레스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콘크리트 타설차량에 연결된 파이프가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타설차량 운전기사 등 근로자 3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기사인 이모(41)씨는 왼손 엄지가 절단돼 봉합 수술을 받고 있다. 또 다른 현장 근로자인 지모(49)씨는 양 손목 타박상을 입었고 최모(53)씨는 오른쪽 다른 찰과상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압으로 콘크리트를 뿜어내는 차량에 연결된 금속 파이프 중간 연결부위가 빠져서 날아간 탓에 근로자들이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피해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