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청약문턱 높아졌지만..모델하우스마다 '북적'

판교 대장지구 등 청약률 관심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 이후 첫 분양이 시작된 14일.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각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건설 업계는 우려와 달리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데 일단 안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청약제도 개편이 경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판교 대장지구를 비롯해 전국 10여곳에서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판교 대장지구의 경우 오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대장지구에서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836가구, 대우건설의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974가구, 포스코건설의 ‘판교 더샵 포레스트’ 990가구 등 3개 단지가 동시에 분양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첫날 오픈에만 약 5,000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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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선보이는 ‘일산자이 3차’도 이날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수색증산뉴타운에서 SK건설이 분양하는 ‘DMC SK뷰’ 모델하우스에도 적잖은 인파가 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워낙 인기 단지가 많아 청약제도 개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한 것 같다”며 “청약 경쟁률도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주에도 모델하우스 오픈이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블록에 짓는 ‘위례포레자이’ 모델하우스를 오는 21일 오픈한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515-2번지 일원에 ‘비산자이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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