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팔공산 구름다리, 안전규정·문화재 보존대책 마련 후 추진해야”

팔공산 구름다리 조감도/대구시 제공팔공산 구름다리 조감도/대구시 제공



이진련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14일 “대구시가 추진하는 팔공산 구름다리의 안전 문제와 주변 문화재 보존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회 제263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건설교통부가 현수교형 구름다리의 안전규정 부재를 인정하고 건설산업기본법 등을 검토해 관련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해 구름다리도 건교부 규정이 마련된 이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구름다리 조성 예정지 500m 내 동화사 염불암의 마애불좌상, 보살좌상, 청석탑 등 문화재도 보존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대구시가 아무 대책도 없이 구름다리 조성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대구시가 건설안전법령이 마련되기 전에 서둘러 공사에 들어가려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시민과 상인, 동화사 의견을 수렴한 뒤 합리적이고 적법한 기준으로 구름다리를 조성해 대구의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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