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애플 마저...증시 악재 보탰다

전문가 "내년 아이폰 판매량 예상치 하회" 전망

애플 로고. /로이터연합뉴스애플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궈밍치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가 14일(현지시간) 내년 아이폰 판매량을 예상보다 낮춰 잡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계속되는 판매부진 우려에 애플 주가는 이날 7개월여 만에 165달러선까지 밀렸다. 기술주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대표 선두주자인 애플에 올해 마지막까지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애플이 뉴욕증시의 악재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NBC에 따르면 궈밍치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9년 아이폰 판매량이 1억8,800만~1억9,400만대에 그쳐 올해 판매량보다 5~10%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4분기 판매량도 기존 전망치에서 20%나 줄어든 3,800만~4,200만대로 점쳤다. CNBC는 궈밍치의 예상이 팩트셋 전망치인 2억1,200만대에 비해 판매량을 크게 낮춰 잡은 것이라고 평했다. 궈밍치는 “전통적인 아이폰 주문량이 아이폰XR 등의 판매량 감소를 상쇄하지 못한다”면서 “부품 공급선도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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