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62포인트(0.13%) 오른 2,072.00을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 하락 등 대외 불안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0% 떨어졌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1%, 2.26% 내렸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유로존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중국이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미국산 자동차·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중단하는 등 무역분쟁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1억원과 277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46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이어 종이·목재, 음식료품, 금융업,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등 순으로 상승세다. 운수장비와 의료정밀은 1% 이상 내리고 있으며 비금속광물, 의약품, 기계 등도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버아이오로직스(-5.24%), 현대차(-2.58%), 셀트리온(-1.44%) 등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화학, POSCO, 한국전력 등은 0~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약세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86포인트(0.13%) 내린 665.48에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656.04포인트 까지 떨어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억원, 28억원씩 순매수 하는 반면 기관이 47억원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9%(1.00원) 오른 1131.8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