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올해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사업 운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3년 연속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시·군·구 농촌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남해군은 올해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사업으로 △운영위원회 구성 및 개최 △실무사례협의회 개최 △안전프로그램 운영 △아동안전지도제작 운영 △교육·홍보사업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했다. 특히 인구 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특수사업으로 황혼클리닉과 찾아가는 맛있는 대화 집단상담을 실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노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세태를 반영, 군내 40개 경로당, 약 700여 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 교육을 진행해 노인 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실천을 도모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지리적 환경으로 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 도서산간지역 주민들을 위한 폭력예방 교육도 병행했다. 이외에도 군내 각 기관별 대표자들이 모여 실무사례협의회를 운영해 사례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등 다양한 활동실적을 거뒀다.
군 관계자는 “아동과 여성의 안전을 위해 지역실정에 맞춘 사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더 나아가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연대 운영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가정폭력상담소와 민관이 협력해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으로부터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되고 있다. /남해=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