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신드롬을 불러온 ‘보헤미안 랩소디’가 800만 고지를 밟았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17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보헤미안 랩소디’의 누적 관객 수가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역대 국내 개봉한 음악 영화 중 8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이 영화가 유일하다. 아울러 역대 개봉 외화를 통틀어서도 ‘트랜스포머3’(2011년·778만명)를 제치고 전체 8위에 해당하는 흥행 성적을 달성했다.
또 이날 ‘보헤미안 랩소디’의 국내 누적 매출은 ‘퀸’의 본고장인 영국을 누르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이 영화의 국내 매출은 6천113만 달러(한화 약 692억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5천863만 달러(한화 약 664억원)를 기록한 영국 매출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 영화의 누적 매출 1위는 북미 시장으로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 기준 1억8천42만 달러(한화 약 2천40억원)에 달한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은 국내 관객의 자발적인 ‘N차 관람’ 유도와 입소문은 물론 사회·문화계에 전파된 ‘퀸’에 대한 열풍이 본고장 영국을 앞지른 값진 결과라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