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국회에서 현안 실무협의를 위한 비공개 회동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국정조사를 맡을 특별위원회의 공식 명칭에 대해 기관명을 제외하고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로 정했다. 서 원내수석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강원랜드 부분이 국정조사 범위에 포함되는 것을 명확히 했다”고 전했고, 정 원내수석은 “빨리 간사단 회의를 열어 국정조사계획서 채택에 착수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당은 자당의 권성동·염동열 의원이 연루된 강원랜드 사건이 2012∼2013년에 발생한 점을 고려, 2015년 이후 발생한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여야는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국정조사계획서 채택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