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능 마친 고교생들 강릉펜션서 '가스 참변' ] 대성고, 내년 설립 50년 강북 명문…일반고 전환 진통도

강원 강릉 펜션에서 참변을 당한 고3 학생 10명은 모두 서울 은평구의 대성고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대성고는 호서대 명예총장인 강석규씨가 설립한 자율형사립고다. 지난 1969년 설립인가를 받아 1972년에 개교했다. 내년이면 설립 50주년을 맞는다. 호서대·대성중학교와 함께 학교법인 호서학원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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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고는 1984년 대입에서 서울대 합격생 66명을 배출하는 등 서울 강북에서 손꼽히는 명문고 중 하나였다. 사립 일반고로 운영되다 2011년부터 자사고로 전환해 자사고 8기 입학생까지 받았다. 하지만 호서학원은 7월 “학생 충원율 저하, 중도 이탈률 증가, 재정 부담 증가 등으로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며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 교육부가 9월 지정취소 신청을 승인하면서 다시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이 확정됐다. 하지만 자사고 전환을 두고 일부 학생·학부모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는 상태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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