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3% 내린 2,062.1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66% 하락한 2,057.39에 개장하며 2,050대로 추락한 뒤 장중 2,074.3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미국 증시 부진이 국내 시장에도 악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1% 떨어진 2,545.9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 하락한 2만3,592.9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6,753.73으로 전일 대비 2.3% 내렸다. 18~19일(현지시간) 예정된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점도 국내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60억원, 1,703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초래했다. 기관만 나홀로 3,14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64% 하락한 3만 8,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3만 8,300원까지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외에 SK하이닉스(000660)는 1.77%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1%), LG화학(051910)(-3.27%), POSCO(005490)(-1.94%), SK텔레콤(017670)(-2.5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1.88%), 현대차(005380)(1.29%), 한국전력(015760)(1.06%), 삼성물산(028260)(0.92%)는 올랐다.
업종중에서는 건설업(2.3%), 비금속광물(1.9%), 은행(0.99%) 등이 상승세다. 통신업(-2.78%), 음식료품(-2.25%), 서비스업(-1.06%)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0.36% 내린 659.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60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203억원), 기관(-364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 10전 내린 1,130.2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