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폭행한 이 대학 학생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산지법 권기철 영장전담판사는 18일 오후 검찰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강간 등 상해·치상)로 청구한 A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권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신청을 받아들였다.
A씨는 16일 오전 1시 30분경 술에 취해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여성 전용 기숙사인 ‘자유관’에 침입해 한 여학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뜻대로 되지 않고 피해 여학생이 저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그는 다른 여대생이 자유관 출입 카드를 찍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 틈을 이용해 뒤따라 기숙사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