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학생 1명은 대화가능…4명 자가호흡, 2명 기계 의존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한 학생들의 건강 상태가 조금씩 전해지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9일 “병원의 허락을 받아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학생 1명은 최소한의 대화가 가능하고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까지 회복됐다”며 “학생은 친구의 안부를 걱정하고 묻는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나머지 학생 4명은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이 가운데 2명은 기계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릉에서 치료 중인 5명의 환자는 당분간 이송을 할 수 없으며 최소 일주일가량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고압산소치료기는 최신식으로 당분간 의료진 의견을 토대로 조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족지원과 관련한 것은 현재 사고대책본부에서 하고 있으나, 전문적인 인력을 투입해 보호자 지원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주세브란스기독교병원으로 이송한 2명의 학생에 대해서도 동일한 대처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숨진 학생들의 이송 문제는 “검찰의 지휘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