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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안 좋은 친구 온다고 놀이터 닫나…국민청원 개선 논의"

"국민청원 개선 방안 항상 고민 중"…청와대 소통 점수는 "B플러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연합뉴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두고 ‘여론재판하듯 사안들이 과열돼 다뤄진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놀이터에 안 좋은 친구들이 들어온다고 해서 놀이터를 없애는 것은 방법이 될 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놀이터를 얼마나 건전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청원 게시판이 과열되는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이를 개선할 수 있을지를, 청원 게시판을 만든 그 날부터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청원에 모인 사람의 숫자로만 사안을 보는 게 아니라 언론이 기사로 다루기도 하면서 (특정 사안들을)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왔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바뀐다’라고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국민청원 게시판 개선을) 논의하는 단계에 있다”고 개선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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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 부대변인은 올해 청와대의 소통에 점수를 매겨 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B플러스”라고 대답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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