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전제품 재활용' 향해가는 한국P&G

오랄비·페브리즈·다우니 등

칫솔 업사이클링·공병수거

폐기물 줄여 친환경 경영 앞장

오랄-비의 칫솔 재활용 프로그램 및 구강관리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양치법을 배우고 있다./사진제공=P&G오랄-비의 칫솔 재활용 프로그램 및 구강관리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양치법을 배우고 있다./사진제공=P&G



생활용품기업 한국 피앤지(P&G)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나가며 친환경 경영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 피앤지는 폐칫솔 업사이클링, 공병 수거 등 다방면의 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20개 주요 브랜드 제품 100% 재활용 및 재사용 가능한 포장 용기 적용 △제조·유통 전 과정에서의 자원 순환 대책 마련 △땅에 매립되는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한국 피앤지의 구강 전문 브랜드 오랄-비는 국내 최초로 칫솔 재활용 프로그램 ‘건강한 미소, 칫솔 재활용 캠페인’을 도입했다. 오랄-비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60개 초등학교의 15,353명의 학생들을 위해 환경보호 의식 개선과 올바른 구강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섬유탈취제 브랜드 페브리즈는 올해 1월부터 서울, 경기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분무기 공병을 수거해 놀이터나 담장으로 업사이클링 하는 ‘아파트 분무기병 재활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2만 9,962세대가 참여해 252kg의 다 쓴 분무기 병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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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유연제 브랜드 다우니는 지난 8월 지리산 둘레길 운영 및 관리 주체인 사단법인 숲길과 협약을 맺고 ‘한국 야생화 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 주변 야생화 생태를 점검 및 관리하는 활동이다. 지난 10월에는 광화문에 야생화 전시관인 ‘다우니 야생화 돔’을 개관하기도 했다. 야생화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다우니는 오는 2020년까지 지리산 둘레길에 ‘다우니 야생화 길’도 조성한다.

한국 피앤지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기업 P&G는 온실가스 배출량 21% 감축하고 전 세계 생산 공장의 85%에서 ‘매립 쓰레기 제로화’를 실현했다. 또한 불필요한 자원 낭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포장을 13.5%가량 줄이고 포장 용기의 86%를 재사용 가능한 소재로 대체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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