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美 연준 기대보다 덜 완화적...코스피도 2050선까지 떨어지며 ‘주춤’

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실망감에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시도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기대보다 덜 완화적인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20일 오전 9시38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0.80%(15.48포인트) 떨어진 2063.36을 나타내는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14포인트(0.73%) 내린 2,063.70 출발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48억원, 기관이 423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만이 943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지난 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미국 뉴욕증시도 1%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 역시 뉴욕증시 하락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1.98포인트(1.49%) 하락한 23,323.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20포인트(1.54%) 내린 2,506.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7.08포인트(2.17%) 급락한 6,636.8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연저점을 새로 썼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내년 긴축 횟수를 종전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보다는 내년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의 태도가 ‘덜 완화적’이라는 평가에 증시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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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의 주가 급락으로 약세다. 삼성전자는 0.64%떨어진 3만8,800원, SK하이닉스(2.49%) 하락세다. LG화학(2.13%), 삼성바이오로직스(1.77%), 포스코(1.96%)하락 중이다. 반면 현대차 (1.22%), 셀트리온(0.89%), KB금융(1.87%)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2.68%), 가구(1.94%), 에너지 장비 (1.82%), 창업투자(1.38%) 오름세다. 반면 전자제품(-3.29%), 인터넷소프트웨어(-1.69%), 해운사(-1.67%), 게임소프트웨어(-1.51%)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0.03%(0.18포인트) 오른 672.29을 기록 중이다. 이날 0.65% 하락해 장을 시작했지만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개인이 34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이 311억원, 외국인이 98억원을 팔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127.30에 거래 중이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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