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하방 막은 착한 펀드' 한국투자코스피솔루션펀드, 출시 4달만에 설정액 5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8월 말 출시한 ‘한국투자코스피솔루션증권투자신탁’(이하 한국투자코스피솔루션펀드)의 설정액이 출시 4개월 여 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스피지수가 ‘검은 10월’ 등을 겪으면서 하반기 펀드 자금 유출이 이어진 가운데 신규 펀드에 500억원이 설정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특히 코스피지수 변동에도 하방을 마이너스 1%안팎으로 막은 펀드로 ‘안전한’ 투자로 입소문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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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채권과 파생투자전략을 활용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투자자산의 90%를 국공채·은행채 등 우량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TBS(Tilted Bull Spread: 기울어진 불스프레드) 전략으로 파생상품에 투자한다. TBS 전략은 주가 변동 시 수익과 손실이 제한적으로 발생하는 불스프레드 전략에 콜옵션 매수 비중을 높여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한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수 상승 시 추가 수익을 확보하고, 지수 하락 시 제한된 손실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한국투자코스피솔루션펀드의 500억원 달성은 투자 대상을 주식과 채권 등으로 한정하지 않고 고객의 투자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솔루션 펀드가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변동성이 커진 최근 투자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져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투자대안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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