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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美 급락에도 선방 중인 코스피

코스피 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급락 중인 미국 증시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선방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4.98포인트(0.24%) 내린 2,055.1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7.42포인트(0.36%) 내린 2,052.70 출발했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간밤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58%), 나스닥 지수(-1.6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경기둔화 우려와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가 더해지며 흔들렸다.


최근 들어 국내 증시와 커플링(연동) 현상을 보이고 있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간 코스피와 비슷한 -0.52%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같은 시간 692억원을 순매도하며 일단 관망세로 돌아서는 모습인 반면 기관은 7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26%), 셀트리온(-1.12%), 한국전력(-1.6%), POSCO(-1.4%), NAVER(-2.76%)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2.56%), LG화학(2.47%), 삼성바이오로직스(1.31%), SK텔레콤(0.55%)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3만8,100원으로 주가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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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통신업(0.67%), 전기전자(0.16%), 종이목재(0.14%) 등이 소폭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1.58%), 건설업(-1.37%), 운수창고(-1.23%) 등 내리고 있는 업종의 낙폭이 크다.

코스닥 지수는 2.14포인트(0.32%) 오른 670.2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0.91포인트(0.14%) 내린 667.22에 출발해 상승 흐름이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1.9원 오른 1,1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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