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육군본부와 청춘책방 2차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청춘책방은 전방 소초 등에 근무해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장병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독서카페를 지어주는 사업이다. 단순한 도서관 기능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준비를 위한 개인별 학습공간, 음악이나 어학교재 등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공간 등을 갖췄다. 인테리어도 따뜻하고 밝은 카페 분위기로 만들었다. 롯데는 올해까지 15억원을 지원해 청춘책방 33곳을 설치했다.
롯데는 이번 협약을 통해 3년간 15억원을 지원하고 청춘책방 30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새로 여는 청춘책방에는 전자책 단말기도 설치해 디지털 독서 환경을 조성한다. 기존 문을 연 33곳에도 순차적으로 전자책 단말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황 부회장은 “장병들이 복무 기간 동안 틈틈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참모총장도 “장병들이 청춘책방에서 미래를 잘 준비해 전역 후에는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혁신적 인재로 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