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정글의 법칙' 마린보이 박태환, 두드러진 활약 눈길 '뿌리채 나무 뽑고, 코코넛 박살' "스트레스 풀려!"

사진=SBS 정글의 법칙사진=SBS 정글의 법칙



’정글의 법칙’에 ‘마린보이’ 박태환이 떴다.

박태환이 합류한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는 첫 회부터 시청률이 15.6%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밤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 에서는 40기 병만족이 ‘태평양의 보석’이라 불리는 북마리아나 제도에 입성해 ‘희망생존’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배우 이종혁, 이주연, 개그맨 양세찬, 더보이즈 주연, 가수 오종혁, 우주소녀 보나가 함께한 전반전에는 또 한 명의 ‘히든 멤버’가 있었다. 바로 수영선수 박태환이 그 주인공이었다.

‘정글의 법칙’에 합류한 박태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중 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5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 자연스럽고 진솔한 부분들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정글에 도착한 다른 병만족들은 오프닝 촬영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24시간 가방 없이 생존하라’는 미션을 받고 당황한 가운데 제작진이 “대신 특별한 손님을 모셨다. 바다의 왕자”라고 힌트를 전하자 개그맨 박명수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후 ‘진짜’ 바다의 왕자 박태환이 깜짝 등장하자 멤버들은 “진짜 나왔다”, “대박이다”라며 환호했다.


이번 북마리아나 편의 주제는 ‘희망 생존’. 자신들의 가방을 반납한 병만족은 생존 물품이 담겨있는 생환가방을 받아 챙겼다. 박태환과 함께한 병만족은 집짓기와 바다탐색 두 팀으로 나눠 본격적인 ‘희망생존’의 시작을 알렸다. ‘집짓기팀’ 김병만, 박태환, 이종혁, 보나, 이주연은 생존지 근처에서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이 쓴 방어 벙커를 발견한 뒤 벙커 앞을 집터로 결정했다. 김병만은 “생환가방의 낙하산이 엄청 크다. 그걸로 가림막을 막들자”고 제안했다.

관련기사



박태환은 두드러진 활약을 뽐냈다. 뿌리채 나무를 뽑는가 하면, 내리치기 두 번 만에 코코넛을 박살내기도 했다. 큰 바위도 번쩍 들어 옮기는 모습에 이주연은 “돌이 무슨 스펀지같다”며 감탄했다. 박태환은 “열정이 불타오른다”며 코코넛들을 자유형(?)으로 순식간에 정리하는 등 생존에 탁월한 모습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족장님을 도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며 “주어진 일을 하며 평소의 스트레스를 다 잊어버렸다. 이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 제가 수영선수인 걸 잊었다”고 말했다. 박태환을 비롯한 병만족이 힘을 합친 결과, 형형색색 낙하산 하우스가 완성됐다. 뜨거운 태양 아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자 병만족은 뿌듯해 했다.

이날 이주연, 이종혁은 월드클래스 박태환에게 ‘원포인트’ 수영 레슨을 받았다. 박태환은 “수영은 기본적으로 호흡만 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킥과 스트로크 시범, 자세 교정까지 마린보이다운 면모를 한껏 뽐냈다. 박태환의 일대일 지도에 이주연은 생존 수영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함께 수영을 배우던 이종혁은 한 편에서 “대박 징그러운게 있다. 뱀장어인줄 알았다”라며 괴생명체를 발견했음을 알려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는 금요일 밤 10시 방송.

이정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