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뿌연 먼지로 가득했던 토요일이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전남과 경남 일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측정한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세종 75㎍/㎥, 경기 72㎍/㎥, 충북 69㎍/㎥, 충남 66㎍/㎥, 서울·대전·대구 64㎍/㎥ 등이다.
하루 최곳값은 경기 132㎍/㎥, 전북 128㎍/㎥, 대전·충남 117㎍/㎥, 경북 115㎍/㎥, 전남 114㎍/㎥, 충북 113㎍/㎥, 인천 110㎍/㎥ 등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76㎍/㎥ 이상이면 ‘매우 나쁨’, 36∼75㎍/㎥ 선이면 ‘나쁨’ 수준으로 분류된다.
초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짐에 따라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현재 경기, 서울, 전북 군산·완주 권역, 인천 강화 권역, 세종, 충북 중부 권역, 대전 동부 권역 등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상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로 인해 생활에도 불편이 나타났다. 21일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초미세먼지 주의보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에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모두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