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신체활동 소개 책자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51페이지로 구성된 이 책은 볼링·지그재그 왕복달리기 등 5개 신체활동 방법을 안내한다. 책 개발을 위해 강남구와 체육 전문 교육기관 ‘위피크’가 협업했다. 강남구는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신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5개 종목으로 구성된 ‘우리 동네 스페셜 운동회’를 개최했다. 강남구는 내년에 서울지역 25개 모든 자치구로 대회 참여자를 확대해 전국 규모의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양오승 강남구 보건소장은 “이번 책 발간을 계기로 장애인 관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