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겨울철 대비 주거 취약 계층 조사에 나선다. 구는 고시원 216개, 목욕업소 55개, 숙박업소 98개 등 총 369개 업소를 방문 조사할 예정이다. 겨울철에는 난방이 필요해 생계비 지출이 늘어나지만 임시·일용직 일자리는 줄어 경제 위기를 겪는 주거 취약 계층이 많다. 하지만 고시원·찜질방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사람들의 현황 조차 파악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송파구는 업소관리자와 면담을 통해 주거비 체납, 질병, 근로취약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조사한다. 그 결과 위기가구로 의심되는 사례 발견 시에는 실 거주자와의 심층상담을 진행, 경제 사정이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구 차원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