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셧다운 등 美 혼란은 보수파 압력탓"… 결국 정치가 문제네요




▲미국의 연방정부 기능 일시정지(셧다운)나 시리아 철군 등 워싱턴 정가를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충격 조치들이 당내 보수파들의 압력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측근이나 보좌관들과의 협의도 없이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충동적으로 결정이 이뤄졌다네요. 나라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선거에서만 이기면 된다는 발상이 놀라울 뿐입니다. 어느 나라나 정치가 문제군요.


▲2명이 사망하고 3명의 부상자를 낸 서울 천호동 성매매업소 화재도 인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네요. 화재가 16분 만에 진압됐음에도 인명피해가 컸던 것은 계단 외에 탈출 통로가 별로 없었고 창문까지 방범창으로 막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부가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그렇게 떠들더니 말뿐이네요. 정권이 바뀌고 변한 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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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기부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이 성탄을 앞두고 나왔네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주 말 기준 사랑의온도탑 수은주가 38.4도를 가리켰습니다. 이를 금액으로 따지면 1,577억원인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에 불과합니다. 기업과 개인 모두 기부의 지갑을 닫으면서 여러 모금단체에서는 올해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는 전망도 나온다네요. 아무리 곳간에서 인심이 나온다지만 기부 한파의 세태가 씁쓸하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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