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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남북해빙무드' 올 스포츠 10대장면에

AFP통신, 8번째로 소개

1위는 프랑스 러월드컵 우승

지난 2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동시 입장하는 남측 원윤종(오른쪽)과 북측 황충금.  /연합뉴스지난 2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동시 입장하는 남측 원윤종(오른쪽)과 북측 황충금.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에 확인된 남북 화해 분위기가 올해의 세계 스포츠 10대 장면 중 하나로 뽑혔다.

AFP통신은 25일 올해 전 세계에서 벌어진 스포츠 10대 장면 중 ‘남북의 올림픽 해빙 분위기’를 8번째로 소개했다. AFP는 “굳게 잠겨 있던 남북 관계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출전, 응원단과 고위급 인사 파견 등으로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10대 장면 첫 번째는 프랑스의 러시아 월드컵 우승, 그다음은 프랑스를 일주하는 세계 최고 권위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게라인트 토머스(영국)가 우승한 장면이었다. 토머스는 ‘사이클 황제’ 크리스 프룸의 대회 4연패를 저지했다. 같은 팀 프룸의 ‘도우미’ 역할을 해왔던 그는 올해 당당히 주연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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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 경질, 4위는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나온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판정 항의였고 5위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 우승이 차지했다.

한편 AP통신은 미국 체조계의 ‘미투’ 고발을 올해 스포츠 뉴스 1위로 뽑았다. 미국 여자 체조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는 거의 30년 동안 300명이 넘는 어린 여자 체조 선수들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사실상의 종신형을 받았다. 이번 사태로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위원장 등이 사퇴하는 등 미국 스포츠계는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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