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딥러닝 기반 스마트교차로 11곳 구축

지난해 이어 BRT 일원 11개소 확대 구축 완료

경찰청 신호제어시스템 개편, 초고속 무선 교통 신호시스템 도입

부산시가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과 주변 주요교차로 11곳에 스마트 교차로 고도화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스마트교차로 사업 대상지/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가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과 주변 주요교차로 11곳에 스마트 교차로 고도화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스마트교차로 사업 대상지/사진제공=부산시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과 주변 교차로 11곳에 ‘스마트 교차로’가 구축됐다.

부산시는 올해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구간과 주변 주요교차로 11곳에 딥러닝 기반의 스마트 교차로 고도화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스마트 교차로가 구축된 곳은 해운대경찰서, 센텀고, 재송삼익, 안락뜨란채, 원동IC, 안락, 동래, 내성, 양정, 삼전, 월륜 등이다.


스마트교차로는 총통행량, 회전통행량, 차종 등 교차로의 접근로별 교통조건을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혼잡 수준을 분석하는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지난해 12월 시내 주요교차로 18곳에 구축됐다. 올해 구축된 스마트교차로는 차종 분류 기준을 기존 소형, 대형에서 소형, 대형, 버스로 세분화해 분석 정확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딥 러닝(Deep learning)은 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하려고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구축한 한 기계 학습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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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교차로를 통해 분석된 자료는 BRT 구간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과 수요관리 정책 수립 시 기반 자료로 활용되며 교통흐름에 맞는 신호 운영 개편에도 활용된다. 올해는 더욱 정확한 신호 운영이 가능하도록 경찰청 신호제어시스템을 기존 2004년형 표준규격에서 통합형 최신표준규격 신호제어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했다. 아울러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내 신호제어기의 통신장애를 극복하려고 초고속 무선 기반의 교통 신호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덕분에 올림픽교차로의 경우 9월 중 1일 평균 65회 통신장애 발생에서 현재 0건 수준으로 개선돼 계획된 신호가 현장에 제대로 반영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신호제어시스템을 한층 끌어올려 편리한 교통 환경이 구현될 것”이라며 “스마트교차로를 통해 자료 기반의 교통소통 대책을 수립·실행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에서는 현재 신호교차로의 실시간 교통류 진단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신호 제어와 대중교통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도입, 터널 내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터널 관리시스템도 향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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