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2금융

[백브리핑]'포스트 이순우'에 쏠리는 눈

오늘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공모

전 은행연합회장들 하마평 올라

저축은행중앙회가 차기 회장 후보 선임 작업에 돌입하면서 ‘포스트 이순우’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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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27일 차기 회장 후보 공모를 위한 일정과 자격을 공고한다. 선거일은 다음달 21일로 잠정 확정됐다. 이 때문에 차기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선 이순우 현 회장의 재도전 가능성이 나온다. 당국과 업계간 소통을 무리없이 해 왔다는 점에서 차기 선출과정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순우냐, 아니냐로 선거판세가 흐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이헌(1944년생)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신동규(1951년생)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벌써부터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이외에도 박병원(1952년생) 전 한국경영자총협회장도 거론된다. 이들 후보군의 경우 당국과 가교 역할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올드보이 이미지가 강한 점은 약점이다. 이외에도 무게감있는 은행연합회장 출신 일부 인사도 후보로 추천되나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법정 최고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등 업계가 민감해 하는 이슈가 많아 연착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포스트 이순우’가 저축은행업계의 관심과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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