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에듀컨설팅]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 어떻게 도울까요

자신만의 물건 발명 경험 쌓게 해야...코딩교육도 효과적

조현상 휴몬랩 대표

조현상 휴몬랩 대표조현상 휴몬랩 대표



Q. 중학교 1학년 학부모입니다. 뭐든 뚝딱 만들어내는 아이에게 무엇을 더 해주면 좋을까요.

A. 무언가 만들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보통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경우 자신만의 물건을 발명하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흔히 발명은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고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요즘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발명을 접할 수 있습니다. 많은 곳에서 발명 교육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발명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학교 내에 자체 발명 동아리를 운영하는 학교도 많습니다.


발명 교육을 받으면 자기 주변 실생활에서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발명품을 만드는 방법들을 배웁니다. 그리고 실제 자신만의 발명 아이디어를 내고 발명 대회에 참가하거나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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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발명에 첨단 기술을 입혀 학생들이 생각해낸 발명 아이디어를 실제 사용 가능한 발명품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많이 활용하고는 합니다. 특히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좋아하는 아이라면 메이커 활동에 관심을 가질 확률이 높습니다.

첨단기기를 활용한 메이커 교육에서는 보통 피지컬 컴퓨팅이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피지컬 컴퓨팅을 이용하면 LED를 켜고 모터를 움직이는 등의 간단한 동작부터 사람의 손 모양을 따라 하는 로봇팔과 같은 결과물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특히 비전문가도 매우 기초적인 코딩 지식만 있으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 전 세계에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메이커 교육 붐이 일고 있습니다. 또 메이커 활동으로 만든 결과물을 이용해 창업으로까지 연계할 수 있어 학생 창업 붐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손으로 뭔가를 만들기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발명을 경험하게 해준다면 단순히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나에게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어보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메이커 교육을 더 한다면 수준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학생이 발명과 메이커 교육에 관심을 가진다면 조금 더 수준 높은 결과물을 만들고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 본격적으로 코딩을 경험해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커 활동의 경우 기초적인 코딩 지식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코딩을 알면 만들어낼 수 있는 결과물이 많아지고 더 잘 만들 수 있습니다. 코딩을 경험하는 것 또한 문제 해결 능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므로 이런 아이들에게는 한 번쯤 접해보기를 더욱 추천합니다. /조현상 휴몬랩 대표

신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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