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시황]코스피, 美증시 반등에 상승세…배당락에도 2,030선 지켜

2,0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27일 오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락일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뉴욕증시 반등 영향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1시 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56포인트(0.22%) 오른 2,032.5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32.09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 이날은 지수가 어느정도 내림세를 보여도 배당락을 감안하면 상승이나 다름없다. 배당락 효과란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나면 보유 현금이 그만큼 줄어들어 기업 가치인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현금 배당락 지수가 전일 종가(2,028.01)보다 40.51포인트(2%) 떨어진 1,987.50을 기록해도 배당락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보합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79억원, 180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3,02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이 상승세다. 의료정밀 3.03%, 기계 2.83%, 의약품 1.91%, 건설업 1.73%, 섬유의복, 1.34%, 서비스업 1.31% 등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3.19%)에 이어 NAVER(2.52%), SK하이닉스(2.66%)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1.70%), SK텔레콤(-0.56%), POSCO(-0.82%), 한국전력(-0.46%)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역시 상승세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12포인트(1.97%) 오른 678.86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이 소폭 낮아진 669.65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963억원의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6억원, -247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원 내린 1,120.40원에 거래 중이다.


권용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