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보부는 27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주(駐)다마스쿠스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이 다시 운영된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전했다.
시리아 정부는 이날 오전 UAE 대사관 재설치 사실을 외신에 공지했다.
UAE는 시리아내전이 터진 후 2012년 2월 시리아와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UAE 대사관 재가동은 내전에 승리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의 ‘외교 정상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UAE는 반군을 지원한 수니 아랍국으로, 이번 대사관 재설치는 아랍권에서도 결국 아사드 정권의 승리를 인정하고 관계 정상화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