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산재 불량사업장 1,400곳 공개…건설업이 절반 넘어

노동부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산업재해 취약"

지난 7월 26일 서울 강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건설중장비 차량들이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멈춰서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연합뉴스지난 7월 26일 서울 강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건설중장비 차량들이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멈춰서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중대 산업재해와 노동자 사망사고 등이 발생한 기업을 포함한 ‘산재 불량 사업장’ 1,400곳의 명단을 28일 공개했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 해마다 산재 불량 사업장의 명단을 공개해 산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다. 올해의 명단 규모는 작년(748곳)의 거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번에 명단에 오른 사업장은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784곳(56.0%)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비금속 광물 제품 및 금속 제품 제조업 또는 금속 가공업’이 75곳(5.4%)으로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 보면, 100인 미만 사업장이 1,210곳(86.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100∼299인(103곳), 300∼499인(27곳) 순이었다. 이는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산재에 취약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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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이번에 명단에 포함한 사업장 가운데 재발 방지 교육이 필요한 곳에 대해서는 지방관서별로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을 할 계획이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노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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