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수은 이어 산은도 구조조정부문 축소..국책銀 한계산업 조정 기능 위축 우려

조직개편..혁신성장금융은 확대

산업은행이 구조조정 부문을 축소하고 혁신성장금융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수출입은행이 해양구조조정부문을 폐지한 데 이어 산은까지 구조조정 기능을 축소하면서 국책은행의 한계산업 조정기능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산은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존 구조조정부문이 구조조정본부로 조정돼 지난 2015년 조직개편 이전처럼 기업금융부문 산하로 편입됐다. 다만 구조조정본부 내 기업구조조정1·2실과 투자관리실은 유지하기로 했다. 기업금융부문 산하에는 주요 기업 여신을 통합관리하는 산업금융혁신단과 네트워크금융단도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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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설된 혁신성장금융본부는 혁신성장금융부문으로 위상이 강화된다. 산하에 KDB넥스트라운드를 담당하는 ‘넥스트라운드실’을 신설하고 온렌딩금융실도 이동시켜 중소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대출 등 금융지원과 벤처 생태계 플랫폼 지원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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