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가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영자가 29일부터 30일까지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KBS 연예대상에 이어 올해 방송가 2관왕을 달성했다.
한 해 복수의 연예대상을 받은 인물로는 유재석(2009년과 2014년 MBC·SBS)과 강호동(2008년 KBS·MBC)이 있었지만 여성으로는 이영자가 최초다.
이영자는 올해 MBC TV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먹방(먹는 방송)의 신기원을 열며 프로그램을 간판 예능 반열에 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영자는 수상소감에서 “1992년 이 자리에서 신인상 받을 때와 똑같이 떨린다”며 “‘전지적 참견 시점’을 만드는 데 70여 명의 땀이 들어간다. 그 앞에서 뛰는 우리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함께한 송성호 매니저를 언급하며 “송성호 매니저가 자신이 맡은 연기자가 상을 탈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는데 오늘 그 목표가 이뤄진 것 같다”며 “송성호 씨는 내 최고의 매니저다. 고맙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