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장애인 비하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야권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대표직 사퇴까지 요구했다.
이날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를 겨냥하며 “너나 없이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하고, 그 말과 행동이 비롯되는 생각을 조심해야 한다. 대중을 향해 말과 행동을 하는 정치지도자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장애인에 대한 정치지도자의 부적절한 말과 이에 대한 공격적인 말로 세상이 시끄럽다”며 “어렵고 힘든 세상,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부적절한 말 한마디에 그 아픔이 더해지고, 분노 또한 더 커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장애인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데 대해 “제가 부적절한 표현을 해서 장애인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건 아닌데 결과적으로 장애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전했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28일 열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정치권에서 말하는 걸 보면 저게 정상인처럼 비쳐도 정신 장애인들이 많다”며 ”이 사람들까지 포용하긴 힘들 거라 생각한다“고 장애인 비하로 느껴지는 발언을 해 논란이 발생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