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온 군인 만취해 30대 여성 집 무단침입, 신발은 경비실에…

휴가나온 군인이 술에 취해 집을 잘못 찾아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A(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경 광주 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 B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만취한 상태였던 A씨는 오피스텔 경비실 앞에 자신의 신발과 소지품 등을 가지런히 놓아둔 채 문이 잠기지 않은 B씨의 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집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본 B씨는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이 올 때까지 인사불성 상태로 침대에 앉아있었다.

A씨는 경찰에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사건을 군 헌병대에 이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