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10일부터 일반·개인택시의 기본요금을 기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약 18%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모범·대형택시의 기본요금은 기존 3,200원에서 3,900원으로 인상된다. 일반·개인택시 요금은 134m·32초당 100원으로 13.86%, 모범·대형택시는 156m·36초당 100원으로 14.53% 오른다. 광주시는 택시업계의 요금인상 요구를 받고 시의회와 시민, 관련 단체 등 의견을 수렴한 뒤 지난달 17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인상안을 심의·확정했다. 현재 광주 택시업체는 총 76곳이며 일반 택시 3,377대, 개인택시 4,795대 등 총 8,172대가 등록돼 있다. /광주=김선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