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사진) 한화(000880)그룹 회장이 “향후 10년이 ‘무한기업’ 한화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지금 이순간’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일 한화그룹 시무식에서 “앞으로의 10년은 우리가 겪어온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는 과거의 실패를 교훈삼아 각 사의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철저한 사전분석과 준비를 거쳐 해외사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베트남 방문 일화를 언급하며 “생명에 이어, 테크윈, 에너지 사업까지 베트남에서 그룹역량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그룹의 핵심 글로벌 전진기지로서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신성장동력의 엔진이 될 특급 인재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자”며 “내부인재를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해 외부 인력과 조화된 협업체제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준법 경영과 관련해서는 “그룹의 준법경영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도, 협력사도 우리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고 함께 도전하고 성공을 나누는 ‘함께 멀리’의 가치를 지켜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화의 역사는 도전과 역경의 역사였고 또한 극복의 역사였다”며 “지금 눈앞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더 높이 날기 위한 ‘도약의 바람’으로 삼아 다 함께 무한한 기회의 미래로 도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