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거 이순자 여사는 동아일보,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두환 추징법’ 추진에 대해 “나는 진짜 죽으려고 했다. 이렇게 몰면 죽을 수밖에 없다, 그런 보복 심리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순자 여사는 “우리가 존경하고 모셨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따님이 그렇게 했다는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주사 아줌마 등 비선 의료진과 관련해서는 “여자인데 후질근한 것보다 예쁘게 나오는 게 좋지 않으냐”며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니까 눈감아줘도 되지 않을까. 국회의원도 눈썹 문신 안 한 사람 있나. 그 부분은 너무 비난 안 했으면 좋겠다. 비난한 것만 비난하고 아닌 것은 좀 빼줬으면 안 좋겠나”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말한 이순자 씨의 망언에 대해 “국민이 피와 땀, 눈물로 일궈낸 민주주의 네글자를 농락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오늘 이재정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 범죄자에 대한 역사모독, 피해자 모독 발언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라며, “독재자들과 비호세력의 세치 혀에서 나온 말들은 피해자들의 상처를 또다시 할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애써 외면하는 자유한국당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역사적 진실을 명확히 하는 것만이 경거망동한 반역사적 발언이 되풀이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