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송종욱 광주은행장 "수도권 특화 및 디지털 영업 강화"

신년사에서 철저한 리스크관리도 주문

송종욱 광주은행장송종욱 광주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2일 “수도권지역의 특화영업 추진, 디지털영업 강화, 광주·전남지역의 영업기반 고도화 등의 3대 영업전략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신성장기반을 구축해 ‘NEW BANK’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송 행장은 “디지털영업 강화를 통한 신규고객 증대로 지역과 대면영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케팅 대상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2030세대인 유스 고객들을 적극 공략해 젊고 역동적인 은행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들과 비슷한 평범한 디지털화로는 시중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의 거대한 벽을 뚫고 나가기 어려워 참신한 아이디어로 매력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경험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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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행장은 수도권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수도권에서의 성공은 광주은행 성공의 필수조건”이라며 수도권이라는 또 하나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광주은행은 최근 디지털금융을 총괄하는 미래금융본부를 신설하고, 기관영업부 승격을 통한 광주전남 기관영업 강화, 그리고 수도권마케팅팀과 수도권여신관리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송 행장은 어려운 경제환경을 맞아 철저한 리스크 관리도 주문했다. 송 행장은 “리스크관리 시스템 고도화, 리스크 마일리지 제도 개선 등 거액여신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리스크를 피하기만 한다면 기회조차 오지 않으므로 정확한 분석과 검증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해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광주은행은 오랫동안 거래하고, 잘 아는 우량기업의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는 적기에 아낌없는 금융을 지원하고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 청년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이번에 신설된 기업컨설팅팀을 적극 활용해 선제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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