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중소기업을 육성하려고 총 1조 4,4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자금지원계획을 확정하고 14일부터 지원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지원내용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1,100억원(융자식 포함), 중소기업 운전자금 2,300억원, 소상공인 시설자금 20억원, 창업특례자금 20억원 등 정책자금 3,440억원과 부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35억원, 소상공인 특별자금 4,000억원을 포함한 신용보증지원 1조900억원, 중소벤처기업 등 펀드출자금 34억7,500만원 등 총 1조 4,400억원 규모이다. 조선해양기자재기업 및 자동차부품기업 긴급자금지원을 위한 특례보증도 올해 연말까지 연장 지원함으로써 경제안전망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억원을 융자식으로 신규 지원해 육성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우대금리 적용대상 기업에 전문무역상사인증기업 등을 추가한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거래하는 기업에 원스톱 보증지원이 가능하도록 중소기업 육성·운전자금 내 일자리혁신자금 500억을 신규 운영한다.
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위기 자영업자를 위해 ‘2019년 소상공인특별자금’ 지원규모를 4,000억원으로 확대하면서 데스밸리 구간인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대해 1.7% 이차보전 추가지원을 통해 2%대 저금리로 지원하고 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료율을 0.5%로 유지해 부산지역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워줄 계획이다. 특별자금 취급은행은 부산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으로 늘려 접근성을 높였고 21일 부산은행부터 시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주력산업 육성정책에 부합하는 자금지원 확대, 창업 초기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특별자금 운용으로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위기업종에 대한 탄력적 연장지원 등을 통해 경제적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올해 부산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의 양과 질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중소상공인지원센터, 부산신용보증재단에 문의하거나 기관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