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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V]우리넷 “양자암호 연동 광통신장비 국산화 성공”…5G 유선망 수혜 전망

유선 광통신 장비 전문기업 ‘우리넷(115440)’이 광-회선-패킷 전달 장비(POTN)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POTN은 회선망과 패킷망 전송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처리하는 5G 차세대 전달망 장비다.


우리넷 측은 “POTN은 양자키를 분배받아 암호화 통신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장비로, POTN 자체 개발이 성공함에 따라 양자암호통신을 위한 전송망 시스템 구축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POTN에는 광-패킷 전송장비 간 보안을 위한 암호화 기능이 포함돼 있어, 국내 국가표준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한 보안성 강화와 양자암호통신을 통한 고도화가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 우리넷 측의 설명이다.


우리넷에 따르면 5G 시대에는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유선 전달망 고도화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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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상용망 구축을 완료한 LTE-Cat M1의 IoT 모듈의 독점 공급자가 우리넷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SK텔레콤 기술원은 국산 소형 POTN 상용화 개발과 안정성 확보에 이어 테라급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POTN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우리넷은 또 POTN 자체 개발을 기반으로 올해 안에 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Koren·이하 코렌)을 통한 100% 국산화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는 해외 연결망을 제외한 국내망 전반을 국산장비로 운영한다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방침에 발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교육기관을 포함한 지역 공공기관의 코렌망 접속 장비를 국산으로 대체하면 현재 70%인 코렌망 장비 국산화율이 올해 안에 100%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렌망의 핵심은 광전송장비인데, 이를 위한 광스위칭 시스템 로뎀(ROADM)과 광회선패킷전달 네트워크 장비(POTN) 또한 우리넷과 코위버 장비로 운영되고 있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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