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AI 부츠 신은 발목환자에 '자율 보행' 선물

‘CES 2019’ 8일 개막

삼성 아마존과 AI협력

오는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 가 개막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는 인공지능(AI)이 일상에 파고드는 현장이 된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가상의 횡단보도에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부츠인 ‘앵클 어시스트 브이원’을 신은 발목근육 부상 환자가 자연스럽게 일반인과 함께 길을 건너는 모습을 보여준다. 삼성은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아마존과 협력 모델도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기술의 축제가 된 2019 CES의 5대 트렌드를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5G·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인공지능(AI)·로보틱스 △헬스케어 △스마트홈 △블록체인으로 제시했다. 이번 CES는 AI를 중심으로 한 자율주행·헬스케어 제품들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곧 상용화될 5G를 중심으로 더욱 많은 정보를 처리하고 학습하는 AI가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미래다. 냉장고 안에 뭐가 있는지를 물으면 60여가지의 채소와 과일을 분류해주고 AI가 스스로 날씨와 생활패턴에 맞춰 입고 나갈 옷을 골라준다. 차가 운전자의 표정과 목소리를 읽고 좋은 음악을 틀어준다. 도시는 더 진화한다. 스마트시티는 더 발전해 자연재해를 예측하고 사람들에게 물이나 비상식량을 더 챙기거나 대피하라는 신호를 준다. 이번 CES 2019에는 155개국 4,000여개 기업들이 참석해 미래 삶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은정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조사관은 “올해 CES는 멈출 줄 모르는 소비자 기술산업의 성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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