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이창섭이 군 입대 전 팬들과 콘서트로 만났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비투비 이창섭의 단독 솔로 콘서트 ‘스페이스(SPACE)’가 개최됐다.
이날 첫 솔로 앨범에 수록된 ‘쉘터(Shelter)’로 공연을 시작한 이창섭은 “ 비투비로 할 때는 가만히 있어도 (정)일훈이가 말을 잘 했는데, 혼자 있으니 부끄럽다”라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러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제 우주라는 공간 안에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콘서트명을 ‘스페이스’로 지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콘서트를 위해 머리를 조금 잘랐다. 이 콘서트에서도 군대 가는 노래를 부르려고도 했는데 콘서트를 눈물바다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라면서 “이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제가 불렀던 노래들이 왜 그렇게도 높은지 정신을 못 차리겠다. 콘서트가 끝나는 날까지 성대를 밖으로 뺄 생각이다. 음이탈이 나도 막 부르겠다”고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1월 14일 군 입대를 앞둔 이창섭의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로 팝 발라드부터 얼터너티브 록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이창섭의 보컬 역량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창섭의 단독 콘서트 ‘SPACE’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