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인 6일 달이 태양을 가리는 우주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5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6일 오전 부분일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태양 전체를 가리면 개기일식, 일부만 가리면 부분일식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부분일식이 관측되는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올해 일식은 1월6일, 7월2일, 12월26일 모두 3차례 일어나며 우리나라에서는 1월과 12월에 부분일식으로 관측 가능하다
6일 오전 8시 36분께 달이 해의 위쪽 중앙을 감추기 시작해 오전 9시 45분에는 해가 최대로 가려진다.
오전 11시 3분에는 달이 해와 완전히 떨어지면서 일식 현상을 끝낸다.
이에 따라 전국 주요 과학관과 천문대에서는 관측 행사를 연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태양 전용 망원경으로 일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일식 장면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는 일식 관련 영상을 보여주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공연 ‘사이언스 버스킹’을 지원한다.
대전 시민천문대, 부산 금련산 청소년수련원, 경북 예천 천문우주센터, 강원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등지에서도 시민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천문연구원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부분일식 현상이 진행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부분일식을 잘 보기 위해서는 남동쪽 하늘이 탁 트인 곳을 찾는 것이 좋다. 또 개기일식과는 달리 맨눈으로 볼 수 없어 태양빛을 줄여줄 필터나 여러 겹의 셀로판지 등의 도구도 갖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