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폭발 위험이 제기된 ‘다카타 에어백’ 장착 자동차 95만3,000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리콜 예정 차량 가운데 78만2천대는 미국 지역에서 이뤄진다. 앞서 일본 다카타가 제작한 에어백은 충돌 사고로 에어백이 펼쳐질 때 팽창장치인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운전자가 다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다카타 에어백 관련 사고로 최소 23명이 목숨을 잃고, 23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때문에 다카타 에어백은 ‘죽음의 에어백’으로까지 불리며 2013년부터 세계적으로 약 1억대의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포드의 리콜 차종은 포드 엣지·링컨 MKX(2010년식), 포드 레인저(2010~2011년식), 포드 퓨전·링컨 MKZ(2010~2012년식), 머큐리 밀란(2010~2011년식), 포드 무스탕(2010~2014년) 등이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