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85세에도 남다른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
7일 이순재는 KBS 1TV ‘인간극장-거침없이 직진’ 편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습을 마치고 식당으로 향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직 뉴스를 보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니저가 있어도 일정 관리를 직접 한다고했다.
이순재는 “대사를 한 번만 제대로 외워두면 시간이 지나도 조금만 맞춰 보면 다시 생각이 난다”며 “아직 대사 잊어버려서 곤욕을 치른 적이 없으니까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말했다.
식사 중 한 후배는 이순재에게 하루에 연습을 얼마나 하느냐고 물었고, 이순재는 “여섯시에 시작해서 밤 열한시까지 매일한다. 주말도 없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순재는 “뛰는 게 얼마나 좋냐”며 “그게 생명력이다. 움직일 수 있으면 자꾸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kbs방송화면 캡쳐]